저녁트레이닝스쿨
저는 주식 10년차 주린이입니다.
여러분들이 들으면 아실만한 대기업계열사 증권사에서 다년간 근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당개처럼 풍월이라도 읊을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주린이라고 적은 이유는, 제 자신이 주식이라는 투자물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단기투자, 단타, 초단타, 스캘핑 등에 대해서는 일말의 고민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증권사 직원이 고객들 계좌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장기이평을 이용한 분할매매 스윙이 정답이라는 것이 제가 내린 결론이었고,
그렇게 저는 단기투자, 단타, 초단타, 스캘핑 등에 대해서 알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주식이 아닌 다른 투자물들, 그리고 모든 투자물들 외적인 증권사에 피같은 돈을 예탁한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에 집중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상황이 변하여,
저는 제 손에 있는 백여만원의 제 돈으로, 오로지 제 자신만을 위한 수익을 거둬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만두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직한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어려운 상황에서 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누구나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저만 힘든 상황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죠.
힘든 상황이 아니라, 절실한 상황.이라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 귀한 강사님의 귀한 강의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역량이 아직 없었습니다.
다만, 막연했던 한 가지를 조금 덜 막연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에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이 강의는 저에게 주식의 이런 흐름이 있으니 이럴 때는 어떤 것들을 살피며 이렇게 매매해보면 수익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음을, 다년간 실패와 성공을 통해 수익으로 입증하신 분께서 알려주신 것이기에, 그 방법론과 방향성까지 배워내야 했던 강의였겠으나.
저는 다만 막연했던 한 가지를 조금 덜 막연하게 인지하게 되는 것만으로,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 곳에 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진솔한 언행만으로도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짧은 기간동안 열심히 내용을 적어나가는데에 급급했으나, 그것을 언젠가 소화하게 될 날이 오기를.
제 자신의 최종적인 목표는 주가의 흐름을 파악하여 그 파도를 타는 매매를 하는 것임을 설정하게 되는 계기가 된 강의였습니다.
굳이 제 나름으로 구분을 해보자면,
저는 이제 막 이 큰 주가의 흐름 속에서, 아주 일부분의 종목과 일부분의 상황을 특정해서 그 상황에서 베팅 시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한지 이제 1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제가 집중하는 현재의 방법 (소위 말하는 기법) 이 어느 정도의 기간 (제 생각에는 최소2달) 을 거쳐 데이터가 쌓이고, 피해야할 종목과 상황을 알게 된다면,
그 다음으로 제가 나아갈 길은, 제가 그동안 얻었던 손실 들을 돌아보며, 그 손실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나씩 영역을 확장하며 퍼즐을 맞춰나가다보면, 최종적으로 제가 해야할 매매는 대장정님의 매매다. 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대장정님의 강의가 제 인생을 통틀어, 처음으로 제가 제 돈으로 결제한 첫 강의였습니다.
언젠가 주차연에 이 날을 회상하며 감사인사를 올릴 수 있을 날을 기약하며, 지난 기간동안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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