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먹는작곡가 2020년 4월 결산

-직장인 MTS 매매-

분명히 오전까지는 이랬는데,  장 막판에 HB7으로 자동매수 된 진원생명과학 손절로 인해 맛만 봤네요... ㅎㅎ

진원이 이놈... 하긴 쉽게 올 자리가 아닌데 매수 체결되어 왠일인지 봤더만 대규모 유증 ㅠㅠ 아쉽지만 원칙 손절 했습니다.

장이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습니다.

지난 2015년 제 깜냥에 맞지 않게 어느 재야 고수의 돌파매매를 따라하다 큰 손실로 상실감에 주식 시장을 떠났다가 2018년 복귀 후 단 한번도 월천을 돌파한 적이 없었는데, 이런 황송한 수익을 내보는군요. 그것도 일별 ALL 빨강으로... 제 실력에 이런 수익이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역시 잃지 않고 있으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2개월간 슬럼프를 잘 이겨내니 이런 수익도 맞아 보는군요.  

하지만 리버스페스님이 무강 때 말씀하시기를.. "지금 같이 공매도가 금지된 시장에서, 이런 미친 장에서 수익은 실력이 아니다" 라 하셨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자축할께요....

하긴 지수를 보니 4월 한달간은 장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3월과 같은 폭락장에서 수익을 내신 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고수이지 않나 싶습니다. 장이 좋던 나쁘던 항상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비정상적인 시장... 제 실력이 아니라도 좋으니, 공매도가 금지된 6개월간은 수익을 땡길 수 있을 때 충분히 많이 벌어 놓고 다음 사태를 대비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 장을 잘 이용하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됩니다.

2018년 주식 시장에 다시 뛰어 들어서 2년 동안 제시스페라 3기 → 푸른별 9기 → 자그마치 5기 → 한백 2기를 졸업하였습니다. 물론 강의만 듣는다고 다 되는 건 아니에요. 같은 수강생이지만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니까요. 하지만 같은 강의를 들었는데 누구는 되고 난 왜 안될까 낙담하지 말고 꾸준히 안 되는 부분을 복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검증을 하고, 각자의 매매 환경, 즉 직장인이면 직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툴과 노하우를 쌓아야 합니다. 선생님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죠...  그게 공부고 개인의 실전매매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매매를 굳이 분석하자면 주식의 원리나 종목 분석은 자그마치 쌤과 푸른별 쌤에게 영감을 많이 받은 것 같고, 매매패턴은 제시스페라 쌤과 한백 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네 분에게 배운 것을 조합하여 개미의 95%는 실패하는 주식시장에서 아직까지는 큰 손실(?? 뭐.. 아직은 살아있으니..ㅎ) 없이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가령, 원포인트나 F2 도 장세나 종목에 따라 타점을 살짝씩 조정하는데 영점 조정은 한백 쌤한테서 영감을 받았고, F2-1 이나 HB2 등 기법과 기법이 겹치는 자리에서 른별턴을 참고하여 매매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2년간을 돌이켜 보면 조금 더디긴 하나 계단식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는 있으니까요. ^^ 훌륭하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5월4일 연차 하루 써서 내일부터 6일간 연휴네요. 내일 아침 일찍 경남 합천으로 가족들과 봄캠핑을 떠납니다 (아.. 저는 울산 토배기 ^^). 이 와중에도 연휴라 그런지 캠장이 다들 만석이네요..  어쨌든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오겠습니다. 5월도 4월만 같음 정말 좋겠어요..

제시스페라, 푸른별, 자그마치, 한백 선생님...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