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드마인드입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의  일천, 사상 최대 수익등등과 비교해서는 매우 초라한 글입니다.

그럼에도 굳이 글을 올리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정성을 들인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강의는 제법 들었지만 주식으로  월 수익을 올려본 적이 거의 드문 초보입니다. 꾸준한 수익을 못내면 아직 초보라고 강사님들께 정의하신 것 그대로요.

음...들은 풍월이 있으니 종목을 보는 눈이나 매매를 그려보는 분석과 같이 주식 능력은 향상하는 것 같은데 돈은 못벌고 있어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니 이제 곧 돈 벌거야"라며 정신승리를 외치기도 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유럽가서 5:0으로 지면서도 한국팀은 곧 강팀이 될 것이라며 놀라게 했던 기억을 되새기기도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 매매했던 디피씨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오늘처럼 거래해 본 적이 없습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오늘처럼 마음 편안히 느긋하게 매매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짧은 수익 후에도 계속해서 지켜보며 기회를 노린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사팔사팔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사팔사팔 조금 하다가도 크게 물린적은 제법 있었습니다.

매매일지입니다.

뭐 중간 중간 엇박자가 나기도 했지만 저로서는 가장 최상의 매매를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마음 편히, 하락조정이 오면 더 기쁜 마음으로 기회라 생각하며 매매해 본 것은 오늘부터 1일 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오늘 가장 저를 기쁘게 또 마음 편하게 했던 것은 마치쌤이 B1 부터 B2까지 넒게 보면서 나눠서 사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B1에서 사서 떨어지면 붙을 때 짤라야 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싫더군요. B1에서 샀는데 하락하면 일단 마음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아예 저 아래에 걸어놓았는데 그럼 매수가 될 턱이 없겠죠. 그러다보면 수익은 없고 손실만....

그러다 B1부터 나눠서 잡는다 생각하니 매매가 그렇게 쉽게 생각될 수가 없는겁니다. 오늘 삼출이도 그렇게 해서 잡아보니 바로 수익... 이럴수가... 쌤~~~~ 진작에 알려주시지용~~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그냥 한마디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렇게 좀 주저리 주저리 하는게 좀 더 감사의 느낌이 더 베어나오는 것 같아서 해 봤습니다. 쌤 고맙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ㅎㅎㅎㅎㅎ 

아... 이 글... 주차연에도 올릴게요.....